사천공항 사천~김포 간 노선감편계획 철회
사천공항 사천~김포 간 노선감편계획 철회
  • 김시원 기자
  • 승인 2019.09.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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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지난 6월 대한항공 측에서 제시한 사천~김포 동계 노선(10.27.~3.28.) 감편 계획과 관련하여 최근 경남도와 대한항공이 협의하여 해당 노선을 현행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고 발표하였다.
경상남도는 지난 6월 대한항공 측에서 제시한 사천~김포 동계 노선(10.27.~3.28.) 감편 계획과 관련하여 최근 경남도와 대한항공이 협의하여 해당 노선을 현행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고 발표하였다.

경상남도는 대한항공 측에서 제시한 사천~김포 동계 노선(10.27.~3.28.) 감편 계획과 관련하여 해당 노선을 현행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지난 6월 사천공항 이용객 감소에 따른 탑승률 저조로 인한 적자 누적, 회사 경영 체계 구조 변화, 항공교통 여건 변화 등의 사유로 노선 감편을 계획했지만 최근 경남도와 대한항공의 협의로 내년 상반기까지 보류된 것이다.

그간 경남도는 사천공항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대한항공의 노선 감편을 저지하기 위하여 서부경남 8개 시・군 및 관련기관과 수차례 실무협의회를 실시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지난 8월 26일에는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가 주재하고 강민국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 박정열 도의원 및 각 시․군 국장,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장, 항공사 관계자가 참석하는 사천공항 활성화 협의회를 개최하여 서부경남 시․군의 긴밀한 협조와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공항 활성화 및 항공교통 이용객 증가를 위한 장기적인 방안 마련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하였다.

특히 대전~진주 간 고속도로 및 진주 KTX 개통, 공항 접근 대중교통망의 부족 등으로 인해 이용객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한 경남도의 노력으로 인해 사천공항 이용객은 ‘1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금번 대한항공의 김포 노선 감편 계획에 대하여도 내년 상반기까지 보류시키는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었다.

아울러 경남도는 향후 유사 상황 발생을 방지하기 위하여 항공사와 이용객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공항 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항공사의 적자 발생에 대한 손실지원금 확대, 제주 노선 증편, 이용객 불편 해소를 위한 공항 접근 교통망 확충 및 개선, 경남 방문 관광객을 위한 지역연계 관광상품 개발 및 지원 등의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여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경남도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감편 계획을 보류시킨 것이다. 하지만 항공사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전면 무효화 시킬 예정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