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교육지원청은 지난 4일 의령도서관 강좌실에서 관내 초·중학교 교사 20명을 대상으로 ‘2019 의령 독서토론 교사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회는 창원중앙여자고등학교 이효재 교사를 초청해 ‘평범한 독자들의 즐거운 책읽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연수회는 연수생들이 직접 실습하는 방식으로 비경쟁 3단계 독서토론 ▲정직한 독자과정 ▲질문하는 독자과정 ▲토론하는 독자과정으로 진행됐다. 이효재 강사는 학교 현장 범하기 쉬운 비경쟁 독서토론의 주의할 점과 교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효재 강사(창원중앙여자고등학교 교사)는 “이제 독서 토론의 방향이나 목적도 아이들의 경쟁이나 대립이 아닌 학생들이 책과 만나는 즐거운 경험의 장이 되는 비경쟁 독서토론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아이들 스스로 만드는 질문과 토론의 주제를 인정하여야 그것을 통해 소통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수에 참가한 지정중학교 이선애 교사는 “각자가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그것을 통한 소통으로 학생들이 책을 향해 손을 내밀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학교로 돌아가 꼭 학교 학생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현웅 기자
저작권자 © 미디어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